충무공의 선소(船所)를 품고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함대를 건조했다고 알려진 여수 선소는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입니다. 선소를 중심으로 우측의 웅천과 좌측의 소호를 잇는 도로의 개설은 여수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우리회사는 4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곧 시민들에게 선보일 웅천-소호간 도로개설공사의 건설사업관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감리CM본부 김영훈 단장과 이승조 부장을 만나보았습니다.
현재 사업 진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2018년 7월 착공하여 오는 7월 준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률은 93%로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예정된 준공일은 7월 28일이었으나 발주처의 요청으로 5월말 임시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의 특성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삼보기술단에서 구조 설계, 한국기술개발에서 도로 설계, 시공은 남양건설에서 책임지고 있는 턴키 사업입니다. 웅천-소호간 도로개설공사는 220m 사장교와 330m PSC 거더교를 포함하는 총 1,154m(진입도로 604m 포함)구간입니다. 왕복 4차로로 차량이 이동할 수 있으며 양쪽으로는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는 통행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적인 요소를 가미한 특수교로 설계되어 여수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 시민들에게는 어떤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나요?
기존에는 다리가 없다보니까 한참을 돌아가는 웅천 터널을 이용해야 했습니다. 터널 쪽으로 차량이 몰리다보니 교통 정체가 엄청 심해 다리를 놓는 걸로 계획을 해서 4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웅천지구에 인구가 대규모 유입되면서 신도시급으로 커졌습니다. 교통난이 계속 가중되어 시민들은 이 다리의 개통을 더욱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끝나면 추가로 인근 터널과 연결도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여수 외곽 지역과의 연결성도 높아질 예정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만큼 더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웅천-소호간을 잇는 다리의 이름을 짓는 공모전도 열렸습니다. 아직 이름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국민들이 새로운 다리의 이름을 짓기 위해 응모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모로 관심이 큰 사업이라고 여겨집니다.(최근 공모전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선소대교가 1위로 선정되었다.)
해상교량의 경우 난이도가 높은 사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없었나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배를 건조하신 선소가 바로 뒤쪽에 있습니다. 그만큼 유속도 빠르지 않고 태풍이 올 때 배들이 피항을 올만큼 잔잔한 곳입니다. 때로는 호수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습니다. 해상교량 사업이 어려운 이유는 간만의 차이와 유속인데 이곳은 그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탑이 상당히 독특해 보입니다. 색상도 그렇고 케이블도 다른 교량과 다르게 얇은 거 같습니다.
이쪽을 보시면 소호동이 있는데 요트가 많이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황금색으로 있는 주탑은 가막만을 항해하는 요트의 돛대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또한, 이순신 장군의 선소가 있던 지역임을 고려해 스토리텔링을 담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쓰시던 장검(칼)의 길이가 육척 오치(약 180cm)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그 수치를 담아 65m 높이의 곡선화된 주탑을 설치했습니다. 다리 입구에는 판옥선 조형물이 설치되어 다리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직접 와서 보니 경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미적인 요소를 많이 고려하신 듯 합니다.
여수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명소입니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처럼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예전의 관광지가 여수 종포 지역이었다면 새롭게 뜨게 될 지역이 이곳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해상교량은 경관 조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으며 사업비도 증액되었습니다. 기능과 미적 요소를 함께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근 선소 지역을 더 개발하여 공원을 개발하는 사업도 검토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연계되어 마무리 된다면 이 지역이 여수 관광의 메카로 떠오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이제는 여수 밤바다하면 떠오르는 다리가 웅천-소호간 교량이 되지 않을까요? (웃음)
임시 개통까지는 1달 정도가 남았는데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하겠습니다.
임시 개통을 하려면 도로 포장 및 신호등, 가로등 등 안전시설까지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일을 마치는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70여 명의 시공 인원들이 각자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안전사고 없이 사업이 잘 진행해 왔고요, 끝날 때까지 문제없이 잘 마무리되길 희망합니다.
임시 개통 이후에도 전기 공급 관련 과업이 많이 남아있어 계속 사업을 이어나가 준공일까지는 모든 과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웅천-소호간 도로개설공사 김영훈 단장은 인천대교, 진주 김시민대교 건설사업관리를 맡으며 기술을 축적해왔고 이승조 부장은 화양-적금, 동강대교 사업으로 도로, 교량 분야의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우리회사 감리CM본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감리원들이 현장에서 토목감리와 CM을 수행하면서 설계도서, 감리과업지시서 및 제반 관련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최상의 시설물이 되도록 기술지도업무를 수행하고 건설공사 전반에 걸쳐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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