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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금강산] 무더운 여름 화진포에서 즐긴 먹부림 여행기

Life/방방곡곡

by kh2020 2022. 9. 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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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최수정 사원(감리CM본부)

  

감리CM본부 직원들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이번 여름휴가로 화진포 콘도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운은 조금 없었지만 곧 가족이 될(?) 남자친구와 함께여서 즐거웠던 1박 2일이었습니다. 먹부림 여행으로 컨셉을 잡은 저의 여행기를 한 번 소개해보려 합니다.

 

 

주말이라 차가 막힐 것을 대비하여 토요일 아침 7시에 강원도 고성으로 출발했습니다. 3시간 30분 걸려 도착한 고성은 강원도의 다른 해수욕장들(강릉, 속초, 양양)과 다르게 사람이 많이 없어 한적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준비할 때부터 이번 여행의 컨셉은 맛집 투어로 잡았습니다. 주변 분들에게 추천도 받았고 검색을 통해 열심히 찾아낸 맛집입니다. 앞으로 화진포 콘도에 방문할 우리회사 임직원 분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제가 뽑은 No 1. 백촌 막국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1길 10)

가장 먼저 고성의 유명 막국수집인 ‘백촌 막국수’를 다녀왔습니다. 콘도에서는 차량으로 30분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화진포 콘도 가는 길에 위치해 있습니다. 콘도로 오시는 길에 들르시거나 집으로 가실 때 들르면 좋을 것 같아요.)

2020년 5월에도 2시간 웨이팅 끝에 먹었던 막국수 맛을 잊지 못해 이번에도 1시간 30분 웨이팅하여 먹었습니다. 여기는 관광도시 속초와도 가까워서 고성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붐비는 곳 입니다. 이 곳의 메밀국수와 편육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수도권의 유명한 막국수집을 다녀봤지만 여기만한 곳은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화진포에 오신다면 꼭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온더버튼 (강원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53-7)

SNS에서 유명한 카페이자 문암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온더버튼’을 방문했습니다. 2020년에 방문했을 당시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붐볐었는데 이번 방문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기고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리유저블컵에 음료를 담아주어 세척해서 텀블러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장미경양식 (강원 고성군 거진읍 거진길 37-1)

카페에서 콘도 가는 길 중간에 위치한 백종원 3대천왕 돈까스 편에서 우승한 장미경양식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유명한 맛집인 만큼 보통 주말에 웨이팅도 있고 재료 소진으로 못 드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 자리는 넉넉했습니다. (전화로 확인 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스프와 함께 먹는 돈까스의 조화와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양도 무척이나 많아 남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다의 향을 입 속 가득히 고식당 (강원 고성군 토성면 교암길 80 2층)

해물철판구이 맛집인 고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깔끔한 밑반찬과 싱싱한 해산물과 미나리의 조합이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바다의 향을 입속에 가득 담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ps. 정연승 부장님이 추천하신 생활의 달인에 나온 ‘수성반점’도 소개합니다. 웨이팅은 어마어마하지만 특별한 짜장면, 짬뽕, 볶음밥을 푸짐하고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편안하고 쉬고 관광하며.. 

먹는 이야기만 해서 먹고만 온 것 같지만 그렇진 않습니다. 여행에는 편안 숙소와 관광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뷰가 멋진 화진포 콘도는 2년 만에 와도 여전히 좋았고 능파대를 거닐던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오션뷰가 최고, 화진포 금강산 콘도

외관은 많이 노후되어 보였고 건물 내부 인테리어 또한 손 볼 곳이 많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객실의 청결도도 좋았고, 베란다에서 바라본 오션뷰가 정말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인기있는 속초 롯데리조트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지하에 편의점과 치킨집 등의 편의시설이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앞에 해수욕장이 이어져 있어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가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드립니다.

 

 

BTS도 다녀간 능파대 (강원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65)

BTS 화보 촬영지로 유명한 문암해변에 위치한 능파대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의 기암괴석들은 파도가 밀려와서 그 염분에 의해 구멍이 생겨 지금의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기암괴석과 고성의 바다를 함께 바라보니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주차비와 입장료가 무료여서 한 번 들러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한적하고 여유로움이 가득했던 강원도 고성 여행 !

여행 첫 날, 날씨가 흐려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다음 여름엔 감리CM본부 동료 직원들과 함께 이 곳을 다시 찾아 낚시도 하고 회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해보며 조금은 짧았던 1박2일 여름휴가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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